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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쿠터 팝니다. 초이노리2 (완료) 16주동안 추첨해서 최후의 단 한명 한테 주는 경품으로 받은 스쿠터 팝니다. -_-v 9월 추석 직전에 경품 수령했는데 원래 스쿠터를 타던 사람도 아니고, 받고보니 별로 탈 일도 없어서 판매합니다. 첨에 받을 당시에 베터리가 안들어있어서 새로 끼워 넣는데 4만원들었구요, 자물쇠도 없어서 만오천원짜리 자물쇠도 샀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몇번 탄 일도 없이 계속 세워두기만해서 아주 깨끗하고 기스도 없습니다. 매물 내놓은 다른 분들에 비해서 판매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다른 분들에 비해서 주행거리가 훨~씬 짧으니깐요. 이왕이면 새거에 가까운걸 선호하시는 분이 찾으시면 좋을것 같네요. 초이노리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계신분 홍대에서 직거래하면 좋을 것 같구요, 경품 당첨된 초이노리니깐 가져가시는 분 운.. 더보기
스칼렛 요한슨은 왜 나왔니? 아이언맨2 리뷰 그저 흥행성 하나로만 보자면, 화려한 볼거리, 빠방한 등장인물 그거 하나로 80점. 히어로물 매니아로서 기대에 비해 점수를 매기자면, 60점. 적어도 아이언맨 1편은 아주 매력적인 요소가 있었다. 토니가 아이언맨이 된 이유부터 시작해서, 마치 터미네이터에서 느꼈던 철커덕거리는 볼거리까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다.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건지, 2편은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큰 재미를 주지는 못한 것 같다.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전편을 넘어서기는 힘든 징크스 때문일까. 마치 1편의 외전 정도로 보이는 빈약한 스토리 - 영화의 2편을 보는 느낌이 아니라 TV드라마의 제2부를 봤다는 정도였다. 더 심하게 말하자면 1편의 에필로그 정도? 게다가 까메오급 역할을 맡은 스칼렛요한슨. .. 더보기
히어로물이 주는 개인적인 단상. 킥 애스 리뷰 세상에 영화를 안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한때는 극장에 개봉한 영화중에 안 본 영화가 없었고, 개봉하는 날마다 가서 영화를 볼 정도였으니까. 그렇다고 영화를 찍고 싶다거나 시나리오를 쓰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그저 영화를 보고 즐기는 것이 좋았을 뿐이다. 작품성 짙은 예술적 영화든, 오직 돈벌이 만을 위해 만든 흥행성 영화든 안가리고 영화면 일단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장르는 첫번째는 히어로즈물과 두번째는 좀비물 이다. (이런걸 보면 그저 엔터테인먼트 장르를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다지 미국만화를 보고 자란 기억은 없지만 마스크를 쓰고 악당을 해치우는 히어로물은 일단 속 시원하다. 명확한 권선징악 시나리오에, 기승전결의 전개는 깔끔하고, .. 더보기
여의도, 벚꽃 씨 씨 씨를 뿌리고~ 꼭꼭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쉿.쉿.쉿.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싹이 났어요~♪ 싹 싹 싹이 났어요~ 또또 물을 주었죠 하룻밤 이틀밤 어.어.어. 뾰로롱 뾰로롱 뾰로롱 꽃이 폈어요~♬ 그러니까 벚꽃놀이 가자. 다시 집에 가자. 사람 많아서 기분 안좋아졌어. 꽃 한개도 없는대로 빨리 가. 더보기
글 쓰기가 쉽지 않다. 집, 회사, 집, 회사로 반복되는 뇌없는 삶의 어느 틈 속으로 '내 생각'이란게 줄어들었다. 편한것, 쉬운것, 보다 강렬하고 보다 자극적인 것만 찾게되고 어느새 받아들이는 것에만 익숙해져서 뭔가를 '생산'해내는게 어렵다.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열받으면 화내는 단순하고 말초적인 그야말로 '감정'만 남고 상상하고 떠올리고 그리고 만들어내고 써내려가는 생산활동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머리로 생각하기보다 손으로 만들어내는 엑셀 쉬트 속의 숫자들과 PPT 속의 표, 챠트들이 늘어났을지는 몰라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생산활동(배변을 제외한) 중 하나가 아닐까해서 오늘도 이렇게 되지도 않는 글자를 쳐내려간다. 쓰고 또 쓰다보면 뇌세포가 하나 둘씩 살아날 수 있으리라.. 더보기
여배우들 리뷰 여배우들 감독 이재용 (2009 / 한국) 출연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상세보기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출연 배우들만 놓고보면 블록버스터급의 초호화 캐스팅임에 분명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대에서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톱여배우들이 실명과 그들의 배경을 그대로 가져와서 어떤 캐릭터가 아닌 여배우들인 채로 보여준 영화 속 이미지들은 이 영화가 허구인지 현실인지 그 선을 흐릿하게 그어놓았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 하는 역할은 그저 인맥으로 저 여배우들을 캐스팅 하고나서 그들을 한데 모아놓기로 그 임무가 끝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화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진짜 재밌으니깐 꼭 봐! 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어도 일요일 오후 느즈막한 3시쯤에 과한 휴식으.. 더보기
어쿠스틱 기타를 배워봅시다. 원스 과속스캔들 그리고 제이슨므라즈의 I'm yours를 듣고서 기타를 배워봐야겠다며 무작정 낙원상가로 달려가서 기타를 질러버린것도 어느새 작년 초 쯤의 이야기. 그뒤로 장장 1년간 기타를 열심히 배워온.. 것은 아니고 그냥 방 한쪽에 고이모셔둔 것은 너무 바쁘다는 핑계와 의욕만 넘치고 손가락은 안따라가주는 안타까운 현실일 뿐이지만. 그리고 1년 뒤. 기타치며 아이들과 놀 생각에 의욕넘치기는 나 못지않은 쥬쥬가 기타를 덜컥 질러버렸고 우리는 같이 트레이닝을 받기로 했다. 아직 겨우 한시간 배워서 코드도 모르고 크로매틱 연습만 하는 중이지만, 조급하게 굴지말고 이번에는 좀 제대로 배워봐야겠다. 더보기
타이탄 리뷰 타이탄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2010 / 영국, 미국) 출연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알렉사 다발로스 상세보기 타이탄을 보고나서 한참 얘기하고 난 뒤에야 페르세우스가 터미네이터의 '그'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방금 전에는 아바타의 '그'라는 것도 알았다;; 배우보다는 등장인물에 몰입해서 봤기때문에 모르는 것이라고 해두자. 흠흠. 암튼, 그리스신화를 아주대충 읽어둔 탓에 스토리의 배경이나 등장인물들을 잘 알지는 못했지만, 왠지 이 영화 뭐랑 비슷한데 싶은 것이. 아.. 이거 퍼시잭슨이잖아; 퍼시잭슨은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스토리는 뭔가 흥미진진할뻔 했으나 영화자체는 그냥 재미없는 영화 였고, 타이탄은 소재 자체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원래 있는 내용의 재해석이었지만 퍼시잭슨보다는 나았던 영.. 더보기
Babel rising we rule이 슬슬 지겨워진다 싶더니 자질구레한 몇몇 어플을 거치고나서 요즘에는 Babel Rising이라는 게임에 올인하고 있다. Babel Rising은 플레이어가 신의 입장이 되어서 바벨탑을 쌓으며 신에게 도전하는 인간들을 벌주는 내용이다. 끊임없이 탑을 쌓기위해 벽돌을 나르는 인간들은 마치 개미떼가 개미집을 짓는 기분을 들게도 하는데 플레이어는 손으로 누르거나 바람을 불게해서, 번개를 내리치고, 쓰나미를 내려서, 별똥을 떨어뜨리거나 지진을 일으켜서 인간들을 죽이는... 인간들을 벌레취급하는.. 참.. 잔인한;; 게임이지만, 어쨌든 킬링타임으론 최근 어플중에 이만한 게임은 없는 것 같다. 16분의 벽을 넘는 것은 힘들지만..; 아참, 처음에 할때 지진을 일으키는 법을 몰라서 애먹었는데 지진은 아이.. 더보기
블로그라는 나무 한 그루 4월 5일.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제는 더이상 빨간날이 아니게 되어버린 식목일에 나는 나무 한 그루를 심는 대신 블로그를 열었다. 미니홈피 세대를 지나서 web2.0이라는 말도 이제는 별로 들려오지 않는 요즘에 이제야 블로그를 새로 시작하는 건 좀 늦은 감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트위터도 미투데이도 아이디는 있지만 누군가와 커넥션이 별로 없는 내게는 주인없는 집처럼 방치되어 있는지 오래이고, 블로그라는건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결국 그냥 또 버려진채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지만, 요즘같이 생각이 많고 복잡할 때 어딘가 생각을 정리하고 한숨 돌리면서 여유를 가질 공간으로 나는 블로그를 택했다는 말을 굳이 쓰고싶다. 일기장처럼 쓰여질지, 미니홈피처럼 쓰여질지, 아니면 여태까지 처럼 또 버려질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