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코리아 컨벤션 관람 후기

브릭코리아 컨벤션, 이른바 브릭콘 드디어 개최!

(신촌 현대백화점 12층, 10/24 ~ 10/27)

국내 레고 관련 최고 커뮤니티인 브릭인사이드와 브릭나라의 고수님들이 창작물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너무 일찍 간 나머지 오픈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 흙..

찍어놓은 사진은 없지만 잠시 후 수많은 레고인들과 아이들 & 부모님들로 인산인해를.. ㅡㅜ

그렇지만 내용은 정말 알차고 명불허전이었다는.

들어가자마자 처음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은 그 어떤 큰 사이즈도 아닌 바로 이 당근 캐는 농부.

아마도 다이소 장식용 케이스에 스케일을 맞춘 듯한데 심어져있는 당근과 뽑힌 당근 구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창작피겨들로 구성된 슬램덩크 +_ +

강백호가 덩크하는 디오라마인데 상대편은 유니폼과 헤어스타일로 보아 아마 능남? 자세히 보면 안선생님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ㅋ

대규모 도시 디오라마. 

공간만 있으면 집에 재현해보고 싶은 모습들이었으니.. 이런 전시회를 통해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번기회에 집안 레고방에 있는 디오라마들도 좀 구성을 조정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ㅋ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참가해보고 싶었습니다.

도시 디오라마 중간에 이어진 철길.

규모에 감탄하고 표현력에 또 감탄.

도시 디오라마보다 더 대단한 디오라마가 있었으니..

안그래도 요즘 워킹데드에 흠뻑 빠져있는데 좀비 디오라마를 보니 감탄을 넘어선 감동일 수 밖에 ㅠ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이 다 창작한 것이라는 것. 아.. 정말 존경을 표합니다.

또 한쪽에 있었던 빅사이즈 중세 디오라마.

시티가 주종인 저는 도시디오라마에 더 큰 관심이 가긴 했지만,

여러명의 캐슬러들이 모여 수많은 피겨들을 동원하여 전쟁신을 표현하며 장관을 만들어냈습니다.

한참 만화책과 애니를 통해 재밌게 봤던 진격의 거인을 디오라마로 표현.

주목할 점은 무엇보다도 거인을 거의 정품 프린팅 수준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망또의 등에 깨알같은 디테일도 굳굳

레미제라블의 한장면. 대단합니다 -_-b

미니언 귀요미들. 미니언들이 히어로들 옷을 입고 있고 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이 밖에도 감탄하느라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한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인상적인 작품들만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국내 최초로 성사된 브릭콘이었기에 기대감도 컸고 만족감도 컸네요. 

부디 한번으로 끝나지 말고 지속적으로 종종 행사가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