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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칼렛 요한슨은 왜 나왔니? 아이언맨2 리뷰 그저 흥행성 하나로만 보자면, 화려한 볼거리, 빠방한 등장인물 그거 하나로 80점. 히어로물 매니아로서 기대에 비해 점수를 매기자면, 60점. 적어도 아이언맨 1편은 아주 매력적인 요소가 있었다. 토니가 아이언맨이 된 이유부터 시작해서, 마치 터미네이터에서 느꼈던 철커덕거리는 볼거리까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다.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건지, 2편은 기대에 비해서는 다소 큰 재미를 주지는 못한 것 같다.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도 전편을 넘어서기는 힘든 징크스 때문일까. 마치 1편의 외전 정도로 보이는 빈약한 스토리 - 영화의 2편을 보는 느낌이 아니라 TV드라마의 제2부를 봤다는 정도였다. 더 심하게 말하자면 1편의 에필로그 정도? 게다가 까메오급 역할을 맡은 스칼렛요한슨. .. 더보기
히어로물이 주는 개인적인 단상. 킥 애스 리뷰 세상에 영화를 안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한때는 극장에 개봉한 영화중에 안 본 영화가 없었고, 개봉하는 날마다 가서 영화를 볼 정도였으니까. 그렇다고 영화를 찍고 싶다거나 시나리오를 쓰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 그저 영화를 보고 즐기는 것이 좋았을 뿐이다. 작품성 짙은 예술적 영화든, 오직 돈벌이 만을 위해 만든 흥행성 영화든 안가리고 영화면 일단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장르는 첫번째는 히어로즈물과 두번째는 좀비물 이다. (이런걸 보면 그저 엔터테인먼트 장르를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다지 미국만화를 보고 자란 기억은 없지만 마스크를 쓰고 악당을 해치우는 히어로물은 일단 속 시원하다. 명확한 권선징악 시나리오에, 기승전결의 전개는 깔끔하고, .. 더보기
여배우들 리뷰 여배우들 감독 이재용 (2009 / 한국) 출연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상세보기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출연 배우들만 놓고보면 블록버스터급의 초호화 캐스팅임에 분명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대에서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톱여배우들이 실명과 그들의 배경을 그대로 가져와서 어떤 캐릭터가 아닌 여배우들인 채로 보여준 영화 속 이미지들은 이 영화가 허구인지 현실인지 그 선을 흐릿하게 그어놓았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 하는 역할은 그저 인맥으로 저 여배우들을 캐스팅 하고나서 그들을 한데 모아놓기로 그 임무가 끝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화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진짜 재밌으니깐 꼭 봐! 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어도 일요일 오후 느즈막한 3시쯤에 과한 휴식으.. 더보기
타이탄 리뷰 타이탄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2010 / 영국, 미국) 출연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알렉사 다발로스 상세보기 타이탄을 보고나서 한참 얘기하고 난 뒤에야 페르세우스가 터미네이터의 '그'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방금 전에는 아바타의 '그'라는 것도 알았다;; 배우보다는 등장인물에 몰입해서 봤기때문에 모르는 것이라고 해두자. 흠흠. 암튼, 그리스신화를 아주대충 읽어둔 탓에 스토리의 배경이나 등장인물들을 잘 알지는 못했지만, 왠지 이 영화 뭐랑 비슷한데 싶은 것이. 아.. 이거 퍼시잭슨이잖아; 퍼시잭슨은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스토리는 뭔가 흥미진진할뻔 했으나 영화자체는 그냥 재미없는 영화 였고, 타이탄은 소재 자체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원래 있는 내용의 재해석이었지만 퍼시잭슨보다는 나았던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