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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출연 배우들만 놓고보면 블록버스터급의 초호화 캐스팅임에 분명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대에서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톱여배우들이 실명과 그들의 배경을 그대로 가져와서 어떤 캐릭터가 아닌 여배우들인 채로 보여준 영화 속 이미지들은 이 영화가 허구인지 현실인지 그 선을 흐릿하게 그어놓았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 하는 역할은 그저 인맥으로 저 여배우들을 캐스팅 하고나서 그들을 한데 모아놓기로 그 임무가 끝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화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진짜 재밌으니깐 꼭 봐! 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어도 일요일 오후 느즈막한 3시쯤에 과한 휴식으로 몸에 힘이 하나도 없을때쯤 뇌없이 가십기사 읽어나가듯 볼 수 있는 그런 영화.
근데.. 중간에 사라진 오제형는 어디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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